군은 올 한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결혼식 및 모국방문 지원, 교육서비스 제공, 다문화가족 축제 개최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부부 5쌍을 대상으로 결혼예복과 웨딩포토 등 예식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지난해와 달리 합동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대상자들이 원하는 시간대별로 나눠 개별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초 한국입국이 3년 이상 경과된 결혼이민여성 5명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지원을 실시, 친정방문을 통한 향수를 해소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서비스 지원도 돋보였다. 이주여성의 필수교육인 한국어 교육을 176회, 취업교육 등 센터집합 교육을 4백회 이상 운영하는 등 한해 동안 5000여명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방문 교육으로 한글교육과 부모교육, 자녀교육을 지속 운영했다.
지난 12월 1일에는 다문화가정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출신 국가별로 자조모임 활성화를 통해 각종 정보를 교류하는 등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과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군은 6500여만원의 사업비를 통해 다문화 자녀 172명에게 월 1회 학습비를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정 99세대에 분기별로 인터넷요금도 지원했다.
보건소에서는 통역 시범보건소 사업을 추진, 중국과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들에게 모국어로 건강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이처럼 군은 올 한해 활발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전개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 제고는 물론 다문화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며 “장성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풍요로운 다문화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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