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쳐 먹은 악랄한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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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쳐 먹은 악랄한 조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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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서 불법 도우미소개소 운영자 무더기 검거
[광주=광주타임즈] 조영준 기자 =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미성년자를 고용해 불법 도우미소개소를 운영하는가 하면 손님 등을 폭행한 광주지역 4개파 조직폭력배 11명을 직업안정법 및 폭력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또 미성년 여성 도우미를 소개받아 고용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노래방 업주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A(26)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3월 사이 미성년 B(17·여)양 등 도우미 여성 7명을 고용한 뒤 광주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4곳에 알선하는 등 불법 도우미소개소를 운영한 혐의다.

조직폭력배 C(29)씨 등 8명은 지난 2월11일 오전 5시께 광주 서구 한 노래홀 등 3곳은 자신들이 관리하는 구역인데 허락을 받지 않고 도우미소개소를 운영하려 한다는 등의 이유로 남성 3명을 집단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다.

노래방 업주 D(45)씨 등 4명은 이들로부터 미성년 여성 도우미를 소개받아 접대부로 고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폭력배들은 단속에 대비, 렌터카(1주일에 한 번 씩 교체)를 사용해 도우미를 이동시키는가 하면 유흥업소와의 통화전용 전화기만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조직원 및 일반 사람들이 같은 구역에서 동종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직의 세를 확장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들이 운영하는 소개소 이외의 다른 소개소에서 도우미를 알선받은 업소를 찾아가 술을 마신 뒤 그 비용을 주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등 업소 길들이기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 김춘수 팀장은 "조직폭력배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이나 피해 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철저한 신분보장 속 신속한 수사를 통해 폭력조직원들의 불법 사실을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중순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건물 앞에서 조직 활동을 게을리 한다는 이유로 후배를 둔기로 폭행한 조직폭력배 1명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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