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준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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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준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2.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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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14~16년) 1,299,835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6,295건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884명, 부상자는 5,411명, 재산피해는 무려 12,591억 원이다. 그 중 주택화재가 79,332건으로 1순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주택화재 피해원인은 비 주거에도 발생 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이 사람이 취침하고 있는 심야시간대에 발생하여 화재발생 사실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상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화재에 따른 피해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결책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란 기존의 감지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별다른 배선이 필요 없이 건전지로 작동하고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발생시키고 LED등이 점멸되어 화재사실을 초기에 알려 화재초기 상황에 인명대피를 가능하게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방시설이다.

이런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함께 소화기 보급정책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이미 선진 외국에서는 검증된 정책이며 영국에서도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이 시작된 이후, 주택화재 중 약80%가 조기경보로 인하여 화재 초기진압이 가능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2월 5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 8조에 의하여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구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습관을 생활화하여 나의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란 생각을 가지고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족과 주변 지인에게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하는 것이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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