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곡성군수 보궐 선거…출마후보 놓고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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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곡성군수 보궐 선거…출마후보 놓고 하마평
  • /곡성=안순기 기자
  • 승인 2024.06.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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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이성로·조상래·강대광·정환대 등 출마설 ‘솔솔’
‘텃밭 아성 민주당’ VS ‘무소속 후보 반전’ 최대 관심사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96조 제2항 규정 적용 여부 관심
곡성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강대광, 이성로, 유근기, 정환대, 조상래. (왼쪽부터, 가나다순)
곡성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강대광, 이성로, 유근기, 정환대, 조상래 출마 예상자들. (왼쪽부터, 가나다순)

 

[곡성=광주타임즈]안순기 기자=이상철 곡성군수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군수직을 상실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일정에 따라 곡성군수 보궐선거는 10월 1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전에 나설 인물로는 재선을 지낸 유근기 전 군수의 출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유근기 전 군수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3선 유력인사로 손꼽혔지만 출마를 포기하고 지난 4월 진행된 제 22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유 전 군수의 특유 친화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과 관록이 타 후보군을 압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의 출마설이 더욱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외에도 정환대 전 전남도의회 의원, 최근 민주당 복당이 확정된 강대광 전 곡성군의회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거나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되고,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 이성로 곡성 미래연구소장, 손경수 예비역 대령 등이 이미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곡성군수 보궐선거도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텃밭에서 아성을 지켜낼지, 무소속 후보가 반전이 일어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곡성지역 여론과 본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으로는 유근기 전 군수 인지도가 가장 높고 무소속 후보군에서는 조상래 전 도의원에 대한 동정여론도 만만치는 않다.

조상래 전 도의원은 제8대, 10대 전남도의원과 6대 곡성군의원을 지냈고 곡성군수에 3번째 도전으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성로 곡성미래연구소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준비하는 등 선거 출마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근기 전 군수는 “현재는 출마와 관련해 어떤 말을 할 상황이 아니다. 마음 정리가 되는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혀 출마가 가시화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제96조 제2항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 단,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떻게 적용할 지 여부이다. 

민주당이 공천을 한다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2~3자 구도가 될 것이지만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는다면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10월 16일 실시하는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은 8월 4일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은 9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 기간 개시일은 10월 3일이고, 사전 투표일은 10월 11일과 12일이다.

보궐선거에 당선 된 당선인(군수)의 임기는 1년 9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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