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45억원 확보…생산단지 현대화 등 지원
전남도가 내년에 시설원예 국비사업으로 845억 원을 확보해 생산단지의 규모화와 시설 현대화, 난방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시설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비 중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472억 원을 투자해 파프리카 등 고온성 작물지열 등 냉난방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또 토마토, 오이, 딸기 등 중·저온성 작물에는 목재펠릿 난방기와 다겹 보온커튼 등을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수출농산물을 생산하는 원예전문 생산단지에는 유리온실 증·개축, 양액 재배, 예냉·저장·선별시설 등 규모화와 시설현대화에 373억원을 투자해 신선농산물의 품질 개선과 안정적 수출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전종화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2일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으로 1500억 원이 반영된 첨단온실 신축 사업비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품질 신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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