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광주타임즈] 정현두 기자 = 완도군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습관화된 생활 태도로 운동이 소홀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생활터 중심 걷기운동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마을외곽도로, 농로, 산책로, 호안도로 등에 안전한 걷기코스를 개발하고 부녀회장, 보건진료소장 등 마을건강원을 주축으로 주 2회 1시간 이상씩 걷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걷기운동은 올바른 걷기 자세 시연, 준비 운동, 걷기, 정리 운동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완도군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0년 29.5%에서 2012년 50.0%로 크게 향상되었으나, 걷기실천율은 2010년 60.4%에서 2012년 51.9%로 8.5%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에 군은 걷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완도읍 무등아파트 등 3개소에 계단걷기 유도물을 설치해 건강 올리고 체중내리고 에너지까지 절감하는 1석 3조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매년 열리는 완도사랑 군민건강 걷기 대회를 통해 군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취는 물론, 건강증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걷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사와 운동, 영양평가 등의 맞춤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건강생활실천 의지를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