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대전은 ‘간판은 디자인이고 문화다’라는 주제로 지역 옥외광고업 종사자와 디자이너, 학생 등 옥외광고 및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전남도가 주최하고 옥외광고 전남도협회에서 주관한다.
올해 옥외광고대전 우수 옥외광고물 공모전에서는 목포 연산동 박원희(매직광고)씨의 ‘목로주점’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창작 모형 광고물부문 금상에 정기남(광명광고사)씨의 ‘추억여행’이, 기설치광고물 금상에 이정현(국민광고기획)씨의 ‘조례호수도서관’이, 창작디자인부문 금상에 박수영((주)이지)씨의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 동심에서 바라본 예쁜 간판 그림 공모전에서는 광주교대 목포 부설초등학교 이승준 학생의 ‘동물공원’이 대상을, 옥외광고업 종사자 현수막 쓰기대회에서는 미화광고사의 최정원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총 70개의 작품이 입상했다.
이번 옥외광고대전에는 이들 입상작들과 타 시도 공모 당선작품, 도내 간판 시범사업 등 간판 개선 우수사례 등이 전시된다.
전남도는 이번 옥외광고대전을 통해 간판은 크고 화려해야만 된다는 기존의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옥외광고대전 기간 중 광고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및 시행령 개정에 따른 올바른 옥외광고문화 정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간판 정비사업 모범도시 벤치마킹을 통해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간판디자인 능력 향상과 도시 디자인 전문가로서의 전문성, 책임감, 자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옥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옥외광고대전에서는 광고물에 대한 범도민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옥외광고물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품격 간판문화를 통해 전남을 국제행사 개최도시에 걸맞은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디자인 도시로 변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