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들은 지난 10일 광산구 송정동 청소년들의 통행이 많은 명동거리에 차량을 주차 해 놓고, 차량 안에 설치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고민을 들어 주고 해결방안을 제시 해 준 다음 상담을 마치는 학생에게 선물을 증정함으로서 학생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상담한 광주여고 서모양은 ‘여경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경찰 시험을 볼 수 있는지?’등 평소 관심 분야를 상담 요청했고 전자공고 김 모군은 ‘학생들끼리 기싸움 하느라 서로 말다툼하고 툭툭 건드리는데 이런 것도 학교폭력이 되는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전담경찰관(여경)은 자신의 경험담과 경찰시험 공부 요령을 알려주며 자신의 연락처를 학생에게 알려주었고, 사소한 장난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으니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하기로 약속하고, 뭐든지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으니 전담경찰관에게 연락하라고 안내함으로서 상담 요청 학생들에게 큰 만족을 주었고, 특히 여학생은 이번 경찰활동을 친구들에게도 알려 상담하라고 하겠다고 했다.
경찰과 학생들의 상담모습을 지켜 본 편의점 주인(50대 남)은 ‘경찰이 직접 현장을 뛰면서 누구나 친근하게 받아들이며 상담한 것을 보니 정말 훌륭한 활동인 것 같고, 학교폭력으로 자살을 많이 하는데 경찰이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줄어들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평소 그들의 고민을 상담하려면 전화를 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롭지만 이동식 상담소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가능하며 특히 학교폭력으로 고민해 온 학생에게는 즉시 맞춤형 대책을 알려 줌으로서 고민을 해결 해 주고, 경찰이 꿈인 학생들에게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찰에 입문한 젊은 경찰관들의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더욱 다짐케 하는 등 찾아가는 상담 활동이다.
한편, 광산경찰서는 초?중?고생 하교시간 및 주말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상담활동을 전개 해 나갈 것이며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전문심리상담사를 연계해 집중 관리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광산경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폭력으로 시달리고 있음에도 마음 놓고 고민을 털어 놓지 못하는 학생 ? 학부모가 있는 곳은 아무 때나 찾아 가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 해 주는 경찰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