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선출을 놓고 의원들 간은 물론 같은 정당 내에서조차 반목과 대립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신안군 의회의 전반기 원 구성 과정을 지켜본 신안군민들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자신의 이익이나 위상을 위해 신의와 대의를 저버리고 얄팍한 타산에 의해 이합집산을 하는 기초의원들은 지역의 갈등을 봉합하고 민의를 통합해 나갈 자격이 없다.
기초의회 의장단은 감투가 아니다. 기초의회는 지역민의 총의를 헤아리는 의정을 펴라고 만든 것이다.
그런 기초의회가 지속적으로 분열하고 자리다툼의 이전투구나 벌인다면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밖에 없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유권자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서는 의원 각자가 정당을 떠나 주민의 대표라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초의회가 각종 구태를 그대로 답습한다면 민심은 등을 돌리고 신안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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