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최현웅 기자=광주시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1만3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인 ‘지질공원 동행해설’ ‘지오스쿨’ 등을 1만3000명이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는 증심사지구 지질공원센터와 광주호 호수생태원, 시립수목원 등에서 초·중·고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14개의 지질·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방학기간에 맞춰 열리는 지오스쿨은 지질공원센터에서 이론과 실험을 하는 지질학 심화학습 형태로 운영된다.
6세 어린이부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지오레포트쇼츠는 무등산 증심사지구 일대에서 지질명소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현장교육으로 진행된다.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는 ‘나도 고생물학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한 크기의 육식공룡 보행렬(일렬로 놓인 발자국) 화석을 직접 살펴 볼 수 있으며 공룡이 달릴 때 발생하는 가속도에 대한 연구 결과 등 고생물학자들의 현장연구법을 체득할 수 있다.
‘지질공원 동행해설’은 서석대·입석대·광석대·덕산너덜·장불재 등의 지질학적 가치, 역사문화 명소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지질명소 꾸미기, 지질도 퍼즐 맞추기, 내가 만드는 땅지우개, 지질명소 명칭 한자쓰기, 도전! 지오골든벨, 지질시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지질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시립수목원에서는 ‘호수생태원에서 놀자’ ‘똑똑한 로제트’ ‘수목원에서 놀자’ ‘환경 칼레이도사이클’ 등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무등산권지질공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많은 학생들이 야외 교과서인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서 지질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