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전남도교육청이 19일 영광옥당중학교를 찾아,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공존교실’ 현황을 점검하고 교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중교통(敎通)’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민선 4기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 ‘공존교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민선 4기 후반기를 맞아 교육공동체와 소통을 강화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K-에듀 시대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교통’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추진한 ‘공존교실’은 교사와 지원 강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개별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정서적 지원을 통해 긍정적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이날 김 교육감과 영광옥당중학교 교원들은 ▲공존교실 안착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교권 및 학습권 보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 간담회 참여자들은 “수업을 어렵게 하는 것은 학습 격차·정서 문제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한두 명의 학생들 때문이다. 지원 강사가 이들을 집중지원함으로써,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수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공존교실은 학생들이 보다 안정된 교실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혁신 사업”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별적인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고 학습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