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족 등 위로…명예회복·철저한 진상규명 다짐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전남도는 한국전쟁 74주기를 맞아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18일 완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이번 추모제는 제례를 최소화하는 대신 김종수 전남연합회장과 시군 유족회장들이 희생자 영령들에게 올리는 참회의 잔을 시작으로 헌화,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진실화해위원회 1기와 2기를 통해 전남도는 6295건, 1만 947명의 희생자 진실규명이 이뤄졌으며,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조사는 2025년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추모사를 통해 “현대사의 뼈아픈 참극 속에서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영령들에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과 더욱 철저하고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여정을 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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