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그루 감염 확인…역학 조사반, 정밀 조사 실시
[곡성=광주타임즈]안순기 기자=곡성지역 소나무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돼 긴급 방제에 나선다.
곡성군은 곡성읍 일부 마을과 인접한 산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해 긴급 초동 대처에 들어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는 7그루로 확인됐다.
소나무 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이며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해 다른 소나무로 침입·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또 소나무의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해 나무가 고사하게 된다.
곡성군은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벌채하고 내년 3월까지 예방 주사를 주입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 조사반은 재선충병의 감염 시기, 원인, 확산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 지역 현장 조사와 소나무류 취급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역민께서는 고사목을 발견하면 산림과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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