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함평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호남가우리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전국 호남가 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3일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개최된다.
판소리 ‘호남가’는 20세기 초 명창 임방울이 불러 국민 유행가가 된 노래로서, 신재효본 ‘호남가’에서 비로소 ‘함평천지’로 시작하는 사설이 정착됐다. 이를 기념해 ‘함평천지’의 고장 함평에서 지역 전통음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중 판소리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연은 참가자의 연령과 수준에 따라 고령부(10분), 신인부(10분), 일반부(12분), 명창부(15분)로 나뉘어 진행된다. 고령부와 신인부는 단심제로, 일반부와 명창부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자가 선정된다.
특히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일반부 대상은 국회 사무총장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신인부와 고령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참가 접수는 오는 21일까지이며, 신청자는 참가신청서와 함께 증명사진 1매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함평 군민복지회관(함평군 함평읍 남일길 52) 1층에 위치한 호남가우리소리보존회 사무실(061-320-9990)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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