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배영미=기온이 낮아지고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환절기에는 신체 건강에 변화가 생긴다. 이 시기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게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환절기 심뇌혈관질환 발병 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막기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환절기에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는 저온과 신체활동 감소, 식습관 변화,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저온, 즉 낮은 온도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어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것도 심뇌혈관질환의 요인 중 하나다.
낮은 기온은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비만과 고혈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역시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을 높인다.
환절기 심뇌혈관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 보시길 권한다.
첫째, 적절한 운동이다. 스트레칭이나 요가, 홈트레이닝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신체 활동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둘째, 균형잡힌 식사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지나치게 짜거나 고칼로리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셋째, 체중 관리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스트레스 관리다. 명상, 복식 호흡, 또는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섯째, 충분한 수분 섭취다. 수분 섭취는 온열질환이 생기는 혹서기 뿐만 아니라 환절기에도 중요하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보다는 물이나 허브차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한다.
여섯째,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관리한다.
환절기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은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 전술한 방법들을 통해 환절기에도 건강한 심뇌혈관 상태를 유지하고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