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앙정가 시조창·춘앵무, 회방연 시연, 삼현육각 등 선봬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문화원은 지난 2일 죽녹원 후문 면앙정 일원에서 열린 면앙정 송순 회방연 시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4일 밝혔다.
회방연은 조선시대 때 노인의 장수(60주년)를 기념하는 3대 경사인 회갑, 회근, 회방의 하나로 과거급제 60년을 기념해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베푸는 잔치로 면앙정 송순 선생의 과거급제 60년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면앙정 송순 선생은 27세(1519년) 때 별시문과에 급제해 벼슬길에 나아간 후 승문원부정자(종9품)를 시작으로 77세에 의정부 우참찬 겸 지춘추관사(정2품)를 지내셨다.
송순 선생은 41세때 잠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낙향해 담양 제월봉에 정자와 면앙정삼언가라는 시를 지은 후 시의 제목을 따서 정자 이름을 면앙정으로 하고 자신의 호로 사용했다.
금번 시연한 회방연은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3년차 시연하는 행사로 면앙정가 시조창과 춘앵무, 회방연 시연, 삼현육각 등이 선보여졌다.
강성남 원장은 “회방연 행사를 통해 면앙정 송순의 일생과 업적이 지역민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으면 한다”며 “내년 회방연 행사도 잘 준비돼 운영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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