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 광산구 시민사회단체가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신속 이전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송정역세권발전 범시민본부는 31일 오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1만명 달성’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을 위해 경영진과 노조와의 협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구 송정역을 중심으로 번화했던 도시는 수완·첨단지구가 형성된 뒤 발전이 멈췄다”며 “이유는 공장이 광주송정역 주변에 50년간 자리잡고 지역 발전을 저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이제는 광주송정역이 복합환승센터로 변하며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를 청년일자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 번성을 이끌어갈 일자리·문화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광산구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출범한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범시민본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1만255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광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1년 LH와 ‘광주공장 이전 부지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116억원의 협약이행 보증금을 지급했다. 협약 체결 3년 만에 토지 매입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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