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는 오는 26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아일랜드 야외도서관은 1500여권의 책과 250개의 야외용 빈백이 비치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야외도서관은 지난 10월 개관한 어울림도서관과 연계해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로 독서 공간을 확장해 시민들이 새로운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과 아이들을 위한 야외놀이터,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도서관 서가는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로 만든 서가를 사용했으며, 어울림도서관의 특화 주제인 정원, 우주항공, 애니메이션 관련 도서와 노벨문학상으로 화제가 된 한강 작가의 책이 꽂힌다.
또한 지역서점 3곳에서 북큐레이션(도서 전시)에 참여해, 서점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도서가 전시될 예정이다.
독서 외에 즐길 거리로는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야외놀이터와 페이스 페인팅, 십자말풀이, 버블·어쿠스틱 공연 등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26일 오후 2시 어울림도서관에서는 웹툰 작가 닥터 베르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 ‘닥터 앤 닥터 육아일기’의 저자 닥터 베르는 이번 강연을 통해 웹툰 작가가 되는 법과 작가 자신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박람회 이후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책과 문화, 놀이가 함께 하는 야외도서관을 통해 새로운 독서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