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소아진료 가능 24시간 응급의료기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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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숙 “소아진료 가능 24시간 응급의료기관 8.5%”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10.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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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곳 중 35곳...응급실 뺑뺑이 심해지는데 정부, 안일한 대처”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22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응급환자 진료현황 조사’에 따르면 410개 응급의료기관 중 시간·연령·증상 제한없이 24시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은 전국에 단 35개(8.5%)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8개소, 종합병원 20개소, 병원 5개소, 보건의료원 2개소였다.

410개 응급의료기관 중 54개소(13.2%)는 24시간 내내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불가능해 환자를 아예 수용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평일 진료시간에만 응급실 진료가 가능하다고 답변한 응급의료기관도 148개소(36%)에 달했다. 일부 응급의료기관은 경증, 단순복통 등의 환자만 수용 가능하다고 기재한 곳도 있었다.

24시간 소아응급진료 제공이 불가능한 사유에 대해서는 응급의료기관 대부분이 배후진료 영역의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410개 의료기관중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실 전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응급의료기관은 76개소(18.5%)에 불과했다.

전 의원은 “장기화된 의료대란 여파로 소아응급환자들의 ‘응급실 뺑뺑이’가 더 심해졌는데 정부는 응급의료 상황이 예년과 비슷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국민건강과 환자안전마저 지키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는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공식사과와 책임자 경질로 의료계와 신뢰의 물꼬를 터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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