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 전남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장성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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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전남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장성서 열려
  • /장성=최현웅 기자
  • 승인 2024.10.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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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장성군 지회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영예
김영일 연합회장 “시각장애인 지원 확대방안 마련해야”

[장성=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제45회 전남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주관으로 17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남 22개시군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해마다 전남의 각 시군별로 이동해 열리는데 올해는 장성에서 치러졌다. 기념식에서 장성군지회 유명희 지회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전남지역 각 시군마다 운영되는 시각장애인지원센터를 시각장애인복지센터로 전환해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비장애인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장애인이 잘살기 위해선 사회적 협조가 이뤄져야 하며 시각장애인 역시 정해진 규칙과 흰 지팡를 올바르게 사용해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으로 이뤄진 목포풍물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명희 장성군지회장의 개식선언, 김태관 전남지부 감사의 흰지팡이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과 장학증서 수여, 박춘복 전남지부장의 기념사, 이상심 전남도보건복지국장의 격려사, 김한종 장성군수의 환영사, 박현숙 전남도의원의 축사, 심민섭 장성군의회의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의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장성 황룡강 생태공원 등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한편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안전, 그리고 자립을 상징한다. 198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 제11조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의 보호자는 그 사람이 도로를 보행할 때에는 흰색 지팡이를 갖고 다니도록 하거나,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개로서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개(장애인 보조견)를 동반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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