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쾌청’…오후 5시 41분께 떠올라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뜨는 17일 광주·전남의 밤하늘은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달 관측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기상청은 “17일 광주·전남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15일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밤하늘 슈퍼문 관측 시 두터운 겉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해·달 출몰 시각 자료를 보면 광주 기준 슈퍼문은 당일 오후 5시41분에 떠올라 다음날인 18일 오전 6시3분에 질 것으로 예측된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자정이 될 전망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31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이때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200㎞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7000㎞ 정도 가까워진다. 달의 시직경은 33.95분이다.
곡성군은 1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공개 관측회를 연다.
방문객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다. 달에 관한 특별 강연과 천문영상 관람,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 촬영 체험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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