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캠핑 시 ‘안전’과 함께하세요!
상태바
가을철 캠핑 시 ‘안전’과 함께하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10.07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신안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윤진성=가을은 캠핑하기에 적합한 계절 중 하나다. 캠핑은 휴식과 모험의 결합체로써 자연에서의 평화로움을 찾고 바쁜 일상에서의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캠핑을 즐긴다.

그러나 해마다 언론매체 등을 통해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캠핑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위험 상황에 대비한 스스로의 ‘안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라 하겠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캠핑을 위해 꼭 필요한 주의 사항을 몇 가지를 나열해 보고자 한다.

첫째, 소화기다. 캠핑장에서 야간에 장작불을 피워놓고 누구나 즐겨하는 일명‘ 불멍’은 사람들의 마음이 정화되고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해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지만 화기 취급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못한다면 불을 피우는 행위가 한순간에 재앙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게 소화기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므로 캠핑장에서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사전에 확인해 누구든지 신속하게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둘째, 일산화탄소 경보기다. 보통 캠핑장의 경우 분위기에 과도하게 취하게 되고 밤에는 일교차가 크기에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텐트 안 밀폐 공간에서 난방기구 사용으로 일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일산화탄소 무색무취를 가진 가스 특성상 0.2%(2000ppm)에서 1시간 이상 노출 시 자칫 중독에 의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텐트 안을 충분히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해 일산화탄소 농도를 파악, 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다.

셋째 비상용 구급약품의 준비다. 캠핑장은 주로 산과 강 주위에 위치하고 있어 응급상황시 병원ㆍ약국을 찾기 곤란하다. 또한 과도한 음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택시 등 다른 대체 이동수단을 이용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허비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용 구급약품은 반드시 상비해 두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최근 각종 전기ㆍ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강한 비나 습기로 전기장치가 물과 접촉하면 감전의 위험이 존재하기에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전원플러그와 전기장치를 습기로부터 격리해야 감전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 반드시 배터리와 분리해 놓은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잘 준비한다고 해도 안전사고는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 캠핑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날씨를 체크하고 강ㆍ계곡과 너무 가깝게 텐트를 치는 건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어 피해야 하겠다.

캠핑 전 안전에 대한 인식과 철저한 준비로 우리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대 자연이 선물해 주는 낭만을 즐기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