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원장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것”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전남 지역 의료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이 개원 114주년을 맞았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남대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개원 1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 겸 전남대학교 총장과 정신 병원장 등 병원 임직원과 각계각층 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 기념식은 ▲환영사 ▲기념사 ▲각계각층 축하메시지 영상 상영 ▲새병원 신규 조감도 공개 ▲개원 기념 영상 상영 ▲개원 기념 포상 ▲종이비행기 날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원 기념 영상은 ‘114년의 역사를 이어갈 새로운 기적의 시작’을 주제로 낙뢰 사고 이후 전남대병원에서 28일 간 치료를 받은 뒤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의 사연 등이 소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개원기념 포상으로 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의료진 및 직원, 우수부서, 유관기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는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희망을 담아 날려 보내자는 의미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희망을 날리다’ 상징 의식으로 마무리됐다.
정성택 이사장은 “전남대병원은 개원 120주년인 2030년 리브랜딩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진료, 교육, 연구 거점으로 비상을 앞두고 있다. 뉴스마트 병원 설립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어려운 의료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지난 100년간 수많은 역경을 이겨냈던 만큼 전남대병원이 또 해낼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정갈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는 만큼 전남대병원 직원들과 함께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