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곽민=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긴 억압과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날로, 단순히 과거의 한순간이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중요한 이정표다. 오늘날의 번영과 자유는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국민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우리는 그분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모두의 보훈’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모두의 보훈은 단지 국가가 주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존중을 표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복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일, 그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국가보훈부는 모두의 보훈을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삼아 국민들이 일상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국민 모두와 함께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그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정신을 공유하고 이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전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고, 보훈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보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
우리 지청에서도 어린이 광복절 배움학교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중요성과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광복절 알아보기, 독립운동가 디폼 블록 만들기 등 다양한 역사 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를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지역주민들이 공훈전자사료관에 등재되어 있는 독립유공자에 대해 알아보고 감사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보훈가족들이 존경받고, 그들의 공로가 잊히지 않도록 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복절은 단지 하나의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상기시켜 주는 날이다. 우리는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운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자랑스러운 국가로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