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나주소방서 경현안전센터 안주홍=한국승강기 안전공단에 따르면 장마철로 고온다습한 날씨로 승강기 제어회로에 오작동이 일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나주의 경우 2023년 기준 총 1074개소의 승강기가 고층ㆍ저층 건물을 막론하고 편의성을 위해 설치돼 있다. 대부분의 시민이 계단보다 승강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갇힘사고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승강기가 멈춰 갇혔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승강기 내에 설치된 인터폰으로 침착하게 관리사무실에 알리거나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승강기 고장으로 갇힘 사고를 당했을 때는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
첫째, 승강기는 추락하지 않으므로 안전손잡이를 잡고 침착함을 유지한다.
둘째, 조명이 꺼지더라도 비상조명이 켜지니 불안해하지 않는다.
셋째, 승강기 비상통화장치(인터폰)을 통해 갇힌 사실을 외부 관리자에게 알려야 한다.
넷째, 비상통화장치가 외부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또는 119로 전환되므로 전환 후 갇힌 사실을 알린다.
다섯째, 통화가 불가능한 경우 휴대전화로 승강기 내 비상연락번호로 전화한다. 이때 외부 담당자에게 승강기 내에 부착된 QR코드 위의 승강기 번호 7자리를 알려줘야 한다.
여섯째, 비상통화장치 또는 휴대전화로 통화가 불가한 경우 승강기를 두드려 갇혀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차분히 구조를 기다린다.
일곱째, 임의로 탈출을 시도하지 않는다.
여덟째, 강제로 문을 열려 하거나 발로 차는 경우 승강기에 충격이 가해져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행위는 하지 않는다.
이 같은 행동요령을 숙지해 유사시 차분히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