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현재=디지털 시대를 맞아 남녀노소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다.
휴대전화 속에는 손톱 크기의 IC 카드가 반드시 들어가 있는데,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이 IC 카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유심(USIM)칩’이다.
최근 이 유심칩을 복제해 금융 정보 등을 탈취 후 자산을 빼돌리는 사이버 금융범죄인 ‘유심 스와핑’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심 스와핑’이란 유심(USIM)과 교환이라는 뜻의 스와핑(Swapping)의 합성어로 데이터 침해, 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을 통해 복제된 유심 속 타인의 개인정보를 내 휴대전화로 이동시켜 악용하는 수법을 이른다.
실제 유심 스와핑을 당해 자신의 계정이 탈취당한 후 가상 화폐 거래소에 들어있는 수억원이 사라지는 피해 사례도 있다.
‘유심 스와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의심스러운 링크 및 첨부 파일 클릭 금지 ▲주기적인 암호 업데이트 ▲유심 비밀번호 설정 및 접근 권한 제한 ▲통신사 부가 서비스인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으로 개인정보 복제 등을 막아야 한다.
모든 게 디지털화되는 지금, 개인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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