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6억여 원 예상…“함평발전·군민 삶의 질 향상위해 온 힘”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민선 8기 임기의 절반인 2주년을 보내고 반환점을 돈 이상익 함평군수가 재임기간 중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현재까지 이행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이 군수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2020년 4월 민선 7기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기부액만 현재까지 3억5500만원을 상회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조용하고도 통 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함평군은 “이상익 군수의 급여 기부액이 3억5000만원을 넘어섰다”며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현재 97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상익 군수의 급여는 월평균 800여만원씩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로 자동 기탁되고 있으며, 연평균 1억여원이 인재양성기금에 기부되고 있다.
특히 이 군수의 민선 8기 임기가 25개월여 남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2억200만원 정도가 추가적으로 기부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이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부터 민선 8기를 통틀어 총 6억여원을 기부하게 되는 셈이다.
당초 함평군은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이 군수의 급여 기부에 힘입어 지역 독지가들의 꾸준한 기부가 잇따르며 향후 1년 내 조기 달성이 가능케 됐다.
한편,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1993년 8월 ‘인재양성 범군민 애향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1995년 함평군민의 날을 기점으로 장학금을 최초 지급했다.
1995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4851명(고등학생 2362명․대학생 2025명․특기자 및 교사 464명)이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의 수혜를 받았으며, 지원금액은 총 44억2110만원에 달한다.
민선 7기 들어 함평군 인재양성추진위원회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연 1회 상반기에만 선발하던 대학생 성적우수 분야를 연 2회로 하반기에도 선발키로 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수도권·비수도권 대학교의 지역 구분 없이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과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업장려금 신설해 지급하는 등 장학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 고등학생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을 연 1회 지급한다.
특히 대학교 신입생의 경우에는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준을 미적용해, 함평군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이 장학금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급여 전액 기부는 군수 취임 이후 지역을 위한 봉사자로서 일하기로 마음먹고 현재까지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며 “함평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에 도움이 돼 매우 기쁘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금처럼 오직 함평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