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서화영=누구나 도로에서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 소리는 누군가에겐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달라는 소방대원의 외침으로 들릴 수도 있다.
‘골든타임’은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차의 현장 도착 시간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화재는 화재 초기를 거쳐 성장기, 최성기, 감퇴기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발생 후 평균 8분이 지나면 최성기의 상태가 되어 고립된 사람의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에 소방청에서는 최성기 도달 전 ‘골든타임 7분’을 목표로 정해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남은 골든타임 도착률은 59.2%로 섬마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10건 가운데 4건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그렇기에 완도소방서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방 통로확보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는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가 상당 부분 개선되고있지만 여전히 무관심한 상황이다.
시민 개개인의 소방통로 확보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실천이야말로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염두에 두고, 긴급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양보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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