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빨간풍선을 따라 동심으로 떠나는 흥겨운 여행 길, 함께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2024년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이하 ‘렛츠 플레이’) 첫 작품으로 오는 25~26일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시네마 음악극 ‘빨간풍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6살 파스칼과 그의 유일한 친구 ‘빨간풍선’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동명의 원작 ‘빨간풍선(Le ballon rouge)’은 프랑스 거장 알베르 라모리스(Albert Lamorisse) 감독의 단편영화로 칸 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빨간풍선’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밴드 ‘신나는섬’만의 상상력 가득한 음악을 더해 동화 같은 시네마 음악극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풍성한 음악과 배우의 몸짓은 스크린 속 2차원 세계를 입체화시키며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 작품은 1950년대 프랑스와 2024년의 한국, 과거와 현재, 판타지와 현실,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흥겨운 연주와 형형색색의 풍선이 어우러진 파스칼의 여행길로 관객을 초대한다.
ACC 렛츠 플레이는 국내 및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과 어린이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종로 아이들극장과 협력으로 총 5편의 공연을 선정했다.
5월 시네마음악극 ‘빨간풍선’을 시작으로 8월 고전동화를 재해석한 ‘삼양동화’와 ‘달님이 주신 아이’, 9월 그림자 인형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 12월 국악 인형극 ‘연희도깨비’가 공연된다.
‘빨간풍선’은 오는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6일 오후 2시 등 총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 5000원이다.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