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대위 "당원 타 후보지지 엄중대처"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지선언을 하지도 않은 지역인사들의 명의가 도용되는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광주시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민주통합당 출신 전직 광주 북구의회 의원 8명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확인 결과 남정남·선형채 전 의원은 박 후보 지지선언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밝혔다.
. 일부 의원들은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사실 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광주·전남 민주통합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원의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에도 김동식·유혜자 전 의원의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또 지난 11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교수 명단이 일부 잘못됐다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다음날 "문 후보 지지 선언 교수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못해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교수 2∼3명이 명단에 포함됐다"며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광주시선대위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 대처할 예정이다.
광주시 선대위 관계자는 " 지지선언 참여자에 대한 철저한 확인 작업을 거쳐 추가 명의 도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민주통합당 당원 신분을 유지한 채 다른 후보의 지지선언에 참여한 이들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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