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거버넌스센터에서 주관한 ‘제6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남구는 1일 “거버넌스센터에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대회에서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큰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센터는 지난 2003년 대한민국 거버넌스 운동의 출발을 알린 사단법인으로, 지방 정치 발전 차원에서 매년 공모대회를 개최하며 우수 지방정치인과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공모대회 주제는 ‘지역의 미래, 한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로, 미래 개척과 주민생활편익 확대, 공동체 역량 증대 등 7개 분야를 평가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미래 개척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미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끈 점이 호평받았다.
그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화석연료 중심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융복합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 2019년부터 농촌지역인 대촌동을 시작으로 관내 도심 곳곳에 6년간 태양열 및 태양광 설비를 보급하며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닦았다.
또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을 신효천 마을에 도입해 세대별 독립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해 마을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수익으로 남기는 토대까지 구축했다.
이와 함께 김병내 구청장은 올해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민간 아파트에 105㎾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을 위한 ‘탄소중립 포인트제’를 운영하면서 주민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2.59%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축제를 열어 이틀간 광주시민 4500명 가량이 다녀갈 만큼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22만 남구 주민들과 함께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자립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그동안 기후 위기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노력 덕분에 곳곳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남구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거버넌스센터에서 실시한 공모 대회에서도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사업과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으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