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산비탈에 묵혀진 밭 한 마지기가 눈에 띄니
봄비에 물줄기 내어 고랑을 내려 하네.
그 누가 찾아왔는지 밭두렁 길 열렸으니
이제 보름달을 팔아서라도 주인 노릇 할까 하네.
봄바람 때맞추어 불어와 밭갈이하려 하니
청송은 바람 끝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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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산비탈에 묵혀진 밭 한 마지기가 눈에 띄니
봄비에 물줄기 내어 고랑을 내려 하네.
그 누가 찾아왔는지 밭두렁 길 열렸으니
이제 보름달을 팔아서라도 주인 노릇 할까 하네.
봄바람 때맞추어 불어와 밭갈이하려 하니
청송은 바람 끝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