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담장 복원·입석 정비 등 마을 경관 대폭 개선
[장성=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장성군이 6일 북하면 화룡마을에서 농촌경관개선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화룡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 및 단체장, 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선 3월 장성군은 전남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화룡마을 농촌경관개선사업 사업비 5억 원(도비 포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단순히 경관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자연 환경과 인문 자원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공모 참여 단계부터 화룡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데 이어, 전문가 자문을 통한 사업 완성도 향상에 주력했다.
전통담장 복원과 입석 정비, 소공원 조성, 슬레이트‧공가 정비 등으로 구성해 사업 본연의 취지를 살렸다.
군은 이를 토대로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했다. 노후주택 외관과 길가, 공원 등이 깔끔하게 정비돼 마을 전체가 쾌적하게 거듭났다.
마을 입구에 서 있던 문중 비석을 소유자 설득을 통해 이전 설치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마을 민원을 해결하고, 탁 트인 출입로를 확보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농촌경관개선사업 준공으로 천년고찰 백양사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화룡마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촌 마을 주거환경 개선에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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