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가을 하늘 맑고 높아
공(空)의 맛을 절로 보네
나 찾다가 나 못 만나니
이대로 별빛만 보고 있네
나그네, 하늘을 품어보네
달빛 녹아내린 빈 찻잔에
공(空)의 향기를 채우려 하네
무아(無我)인지 진아(眞我)인지 나 모르니
그냥 공(空)을 채운 찻잔 그대로 마시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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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가을 하늘 맑고 높아
공(空)의 맛을 절로 보네
나 찾다가 나 못 만나니
이대로 별빛만 보고 있네
나그네, 하늘을 품어보네
달빛 녹아내린 빈 찻잔에
공(空)의 향기를 채우려 하네
무아(無我)인지 진아(眞我)인지 나 모르니
그냥 공(空)을 채운 찻잔 그대로 마시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