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가을바람 무등산에 서성이니
산이 좋은 풍진객(風塵客)이 만색을 이루고
천심(天心)이 내려 단풍잎 피고 지니
바람과 함께 능선을 돌고 있네.
나그네, 마음 옷 갈아입네
바람은 바람인데 하늘빛 바람이니
사해의 어옹이나 만산의 나그네나
만법의 이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우주 순행에 따라 옷 갈아입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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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가을바람 무등산에 서성이니
산이 좋은 풍진객(風塵客)이 만색을 이루고
천심(天心)이 내려 단풍잎 피고 지니
바람과 함께 능선을 돌고 있네.
나그네, 마음 옷 갈아입네
바람은 바람인데 하늘빛 바람이니
사해의 어옹이나 만산의 나그네나
만법의 이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우주 순행에 따라 옷 갈아입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