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초동 대처 활용…범죄 사각지대 최소화
[장성=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장성군이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전남도내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연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한 CCTV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분석한다.
사람과 차량 식별·동선 추적, 인상착의를 활용한 미아·치매노인 찾기,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재·범죄 폭력 등 이상행위 자동 감지가 가능하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검색된 차량번호를 화면에 띄워 관제 요원에게 즉각 알려줌으로써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장성군이 운용 중인 CCTV는 460곳, 1400여대 규모로 군청 관제센터와 연동돼 있다.
장성군은 전체 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황 발생 시 관제요원들이 녹화된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녹화본은 물론 실시간 영상에서도 사람·차량·사건현장 모습 등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확인된 영상은 경찰서, 소방서 등과 공유해 각종 사건·사고발생 시 초동 대처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시스템 구축 이후 실종자·치매노인 구조, 음주운전자, 농산물 절도범 검거 등의 실적을 거둬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