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5일 순천농협 중회의실에서 ㈜웅진식품과 순천시·순천농협이 순천산 가공용 매실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순천은 2200여 농가, 1200ha 면적으로 연간 4600여t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매실 주산지이다.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수확되는 매실은 유기산 함량이 높아 매실김치, 매실액기스, 매실차, 매실식초 등 가공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많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과실로 알려져 있다.
㈜웅진식품은 ‘초록매실, 아침햇살, 하늘보리’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전국 424개 대리점과 해외 250여 개 자회사를 운영하는 국내 음료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로서, 가공용 매실은 연간 1000여t을 사용하고 있다.
‘초록매실’음료는 1999년 출시 이후 2000년 10대 히트상품 수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매실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협약 체결 후 ㈜웅진식품은 매실 선별 작업자 격려를 위해 300만 원 상당의 초록매실 음료 100박스를 증정했다.
순천산 가공용 매실은 지난 2021년 285t 공급을 시작으로 2022년 350t을 공급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웅진식품의 매실 대표 음료인 ‘초록매실’ 원료의 연간 사용량의 40~50%가 순천산 가공용 매실로 공급될 예정으로 순천산 매실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순천산 가공용 매실이 웅진식품 ‘초록매실’원료 공급에 힘입어 순천매실 홍보 효과 및 시장경쟁력 강화로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