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광주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희망퇴직한 경찰·법·행정학부 유종락·김병태·양석승 교수, 영어영문학과 배문숙 교수, 문헌정보학과 김이겸 교수가 각각 1000만원씩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또 퇴직교수들은 건강악화 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희망퇴직했지만 학기 중에만 월 70만원의 시간강사료 수준의 강의료를 받고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베풀고 있다.
퇴직교수들은 "학교 구성원들의 많은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고 학교발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며 발전기금 기탁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대 관계자는 "교수와 직원들이 캠퍼스를 떠나면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선뜻 내놓는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가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학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후진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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