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보성군은 관내 전통시장의 대규모 화재 예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관내 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6일은 특별 안전 점검이 실시되며, 전남도 점검반, 보성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민간 건축 전문가 13명의 민관 합동점검반이 구성된다.
17일은 보성군 자체 안전 점검으로 안전총괄부서, 전통시장 소관부서, 유관기관 등 9명의 자체점검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취약한 아크릴·패널 소재 아케이드 실태 점검 ▲시설물 주요 구조부 균열 및 변경 확인 ▲전기·소방·가스시설 등 안전 취약 요인 확인 ▲각종 법적 의무 점검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소방차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에 장애가 되는 적치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3월 23일 해빙기 재난취약시설인 옹벽⋅석축⋅건설공사장 등을 선정하고, 건축 민간 전문가와 합동해 현지 점검 및 사고 예방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는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교량, 짚라인 등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