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완료시 9500여 명 유입 등 시너지 기대
[장성=광주타임즈]유우현 기자=장성군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통해 일시에 인구 5만명 선 회복 기회를 맞게 됐다.
장성군은 광주시와 접경 지역인 첨단3지구 A1·A2·A3 블록에 아파트 3820가구 건립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가 완공되면 9500여명의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3146명에 머물던 장성군 인구는 5만2000명 대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대규모 아파트 건립 공사는 광주시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장성군 진원·남면과 광주 비아동 일원에 인공지능, 첨단의료 등 미래지향적 연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성군민과 전남도민의 염원 속에 추진 중인 질병관리청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설립도 첨단3지구를 배경으로 추진되고 있다.
첨단3지구는 개발부지 361만6855㎡(109만평)로 근무 인력 4만5000명, 거주 인구 1만8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신규 주택 공급도 대규모로 이뤄진다. 공동주택 7440가구에 단독주택은 338가구에 이른다.
이 중 사업 대상지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70%가 장성군 행정구역에 속한다. 진원면 산동리, 학림리를 비롯해 남면 삼태리, 월정리는 첨단3지구 개발의 주무대이다.
6월에 착공하는 아파트는 A1·A2블록으로 3371가구 규모로 8427명이 장성군으로 유입된다. 추후 A8블록 449가구까지 건립되면 총 3820가구, 9500여 명이 장성군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민선8기 장성군 공약인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을 비롯, 미래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까지 실현되면 진원·남면 일대에 큰 폭의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를 품은 진원·남면은 장성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사업이 추진되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동주택 착공이 인구 유입은 물론, 획기적인 지역 발전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