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의정활동의 치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와 조사 없이 활동했던 功과 業을 부풀려서 ‘의정보고서’라는 유인물을 남발하는 것은 공명선거 실천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군민을 현혹’시키는 구태정치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몹쓸 행태는 三分五裂 되어있는 구례군 지방자치의 통합의 적이자 지방자치 불신과 지역사회 갈등만을 더욱 초래할 뿐이다.
성공한 지방자치 의정은 군민들의 신뢰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그래야만 군민이 감동하는 의정활동을 했노라고 자부하고 평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비보조금이나 도에서 지원받은 예산과 일부 주요사업에 대해서 마치 자신의 노력만으로 예산이 확보된 것 마냥 호도하는 것은 군민들의 눈을 흐리게 하는 부적절한 언행일 뿐이다.
‘오른 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경구도 있다. 이는 남에게 떠벌리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겸양의 미덕을 곱씹게 하는 말이다.
지나치게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고 있는 의정활동보고서 등 치적 부풀리기가 군민분열을 부추기는 요인은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분열과 갈등 조장, 그리고 의정활동 부풀리기로 표심만을 쫓는 행태에 호응 할 군민은 없다.
민심을 겸허히 듣고 정책과 비전으로 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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