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코로나19 대응 집중…‘집안싸움’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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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코로나19 대응 집중…‘집안싸움’ 오점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2.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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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위해 안전·경제 활성화 대응
민주당 의원 내홍, 의장 불신임안까지 상정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전남도의회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도의회는 올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간 내홍은 오점으로 남았다.

지난 2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월26일부터 시작된 2021년 회기는 총 10회로 127일 동안 정례회 2회(60일), 임시회 8회(67일)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도민안전과 서민경제 향상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주요 조례안을 보면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조례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조례 ▲저소득 도민 국민건강보험 지원조례 ▲학생 현장체험학습 지원조례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조례를 처리했고 전체 285건 중 의원발의는 233건으로 81.7%에 달한다.

또 ▲전남도 내 의과대학설립 추진 촉구 ▲목포영암지구 고용위기지역 촉구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법제화 건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제정 촉구 등 86개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하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지난 11월2일부터 15일까지 14일 간 열린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15건을 비롯해 주의 8건, 개선 131건, 권고 331건, 건의 53건 등 총 538건을 처리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대해서는 시정 1건, 주의 3건, 개선 40건, 권고 78건, 건의 2건 등 총 124건을 지적했다.

지난 15일 정례회 폐회로 올해 127일 간 회기를 최종 마무리한 전남도의회는 2022년 전남도 본예산 10조422억원, 전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4조3331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전남도의회는 올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으며,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1 지방자치평가 우수 의정단체 대상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활발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의원 간 반목으로 인해 김한종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되는 등 내홍에 휩싸였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3월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종기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이 대표 발의한 김한종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했으며, 재적 의원 56명 중 찬성 28명, 반대 27명으로 과반수인 29명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4월 보궐선거 후 현재 전남도의회 의원 구성은 민주당 52명, 정의당 2명, 민생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민주당의 ‘일당독점’ 구조다. 민주당 내 의원 간 갈등이 전남도의회 내 집안싸움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전남도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등 내홍의 단초가 됐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위원 추천 문제에 대한 행정소송도 지난 4월 각하됐다.

김한종 의장은 “도민 행복지수를 올리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 준 57명의 동료 도의원들과 성원해 주신 200만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 하는 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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