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사육 ‘↓’ 닭은 ‘↑’
[경제=광주타임즈]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축 중 한우, 육우와 돼지는 줄어든 반면 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한우와 육우는 모두 291만8000마리로 같은해 3분기 말보다 12만5000마리(4.1%) 감소했다.
또 돼지 사육은 991만2000마리로 전 분기말보다 27만6000마리(2.7%) 줄었다.
한우, 육우와 돼지가 줄어든 것은 생산량 감소와 도축량 증가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젖소 사육량(42만4000마리)은 소폭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2000마리(0.5%)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은 지속적인 우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젖소 사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우유수취가격은 리터당 1095원으로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원 가량 상승했다.
산란계는 6482만4000마리, 육계는 7648만7000마리로 전 분기보다 각각 215만 마리(3.4%)와 1198만2000마리(18.6%)씩 늘었다.
이는 계란 산지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연말 연시, 성탄절 등 겨울 특수를 맞아 사육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리 사육마릿수(1089만9000마리)는 산지 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보다 134만700마리(1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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