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보성군장학재단에 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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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 보성군장학재단에 2억 기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3.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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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에 또다시 지역인재 육성을 염원하는 기부 천사의 손길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5일 보성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익명으로 장학기금 3억 원을 기부한 독지가가 올해도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지난 4일 2억원을 기부해왔다.
이 독지가는 기부모금 계좌에 2억원을 송금한 뒤 별도 채널의 유선을 통해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장학기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군 관계자는 "아무런 조건 없이 개인이 5억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것은 지역 교육발전에 대한 순수한 염원과 애향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 익명의 기부천사를 비롯한 모든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보성군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장학재단에는 지난달 22일 호반장학회의 장학기금 1억원 전달에 이어 군민, 출향 향우, 기업인 등으로부터 장학금 기부에 대한 문의와 기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86억8000만원의 기금이 모아져 2014년까지는 목표액 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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