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소박한 차꽃 축제 개최
친환경 유기농 보성녹차와 발효차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차인들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년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주요 행사로는 들차회와 발효차 및 화차시음, 가족과 함께하는 차꽃따기 체험, , 천연염색체험, 세계차전시, 백화차 전시, 압화체험 등 소박하지만 알찬 체험 행사로 마련되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판매도 이뤄진다.
축제를 주관하는 조현곤 회장은 “차꽃의 꽃말은 추억으로 올 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보성으로 발길을 돌려 차꽃도 보고, 따뜻한 차와 함께 하며 깊어 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보성 여행을 추천했다.
한편 차의 본고장인 녹차수도 보성에는 지난 9월부터 하나 둘 수줍게 피어난 하얀 차꽃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차꽃은 꽃과 열매가 함께 만나 마주보고 있어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고도 하며, 순백의 꽃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피어난다.
차꽃은 흰빛을 띤 다섯 장의 꽃잎을 피우는데 이 다섯 장의 꽃잎은 차가 지닌 고(苦 괴로움), 감(甘달감), 산(酸실산), 함(鹹짤 함), 삽(澁떫을 삽)의 다섯 가지 인생 맛을 뜻하기도 한다.
선인들은 이를 인생에 비유하여 너무 인색하지 말고(鹹), 너무 티나게도(酸), 너무 복잡하게도(澁), 너무 편하게도(甘), 그리고 너무 어렵게도(苦) 살지 말라고 일러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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