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1월21일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문을 연 태백산맥문학관은 소설 애독자들을 비롯해 대학 동아리, 중·고교 수학여행단,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의 문학기행이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문학관 주변 소설속 주무대지인 현부자집, 김범우의 집, 홍교다리, 소화다리 등이 위치하고 있어 도보여행도 즐길 수 있다.
또 벌교우체국~벌교읍사무소 구간 문학의 거리에 위치한 보성여관에서 벌교의 옛 모습과 휴식을 즐기며 소설 속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순천청년연대 주관으로 현부자집과 중도방죽, 김범우집 등 소설 속 주요 현장에서 소설을 재연하는 연극 공연과 해설이 진행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벌교꼬막을 맛보기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 수요도 매년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정종해 군수는 "태백산맥 문학관과 함께 벌교의 맛과 멋을 느끼려는 관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남도해양관광열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문학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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