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따르면 제14회 섬진강 전어 문화축제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에서 개최되는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금까지의 지역적인 전어 먹거리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섬진강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전국 문화축제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
첫째날, 6일에는 오후 7시부터 섬진강을 배경으로 통기타 가수 공연, 청소년 브레인스톰 공연, 초대가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날인 7일에는 전어 잡이 노래시연, 평양 민속 예술단 공연, ‘윤동주 세상밖으로’ 사진 전시회 테이프 컷팅, 오후 7시 개막식에 이어서 전어 가요제 예선과 헬로TV 가요 쇼(출연가수 태진아, 아이니)가 열린다.
또한, 마지막날인 8일에는 맨손 전어잡기 및 먹기 대회, 남녀 팔씨름 대회, 금호동민 모듬북 공연, 면민 노인 실버 댄스, 전어가요제(결선)에 이어 폐막식에서는 환상의 화려한 불꽃쇼 행사로 마무리하게 된다.
위 행사 외에도 ‘윤동주 세상밖으로’ 사진 전시회, 임진왜란 판옥선 자료 전시회, 전어 탁본 천연 비누 만들기, 섬진강 사랑 망덕 포구 건강 걷기 대회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 기간에 망덕 횟집 협회에서는 전어요리 10% 할인 행사와 친절히 손님맞이 행사도 병행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족들과 함께 맛과 행복이 어우러지는 섬진강 망덕포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오백오십리 물길이 광양만과 합류하는 지점인 망덕포구 앞 바다와 광양만 일대에서 가을철이면 전어잡이가 성행한다. 전어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지방 성분이 봄·겨울 보다 최고 3배까지 높아지고 그 맛 또한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가을전어에는 참깨가 서말” 혹은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철 별미 중 최고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