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프랑스어 등 5개 과목
[사람들=광주타임즈]박 찬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관내 고등학생들이 제2외국어 교과를 대학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이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일선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제2외국어 과목을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에는 관내 23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를 교육하게 된다.
과목별로는 독일어 25명, 프랑스어 56명(2개반), 스페인어 37명(2개반), 러시아어 15명, 아랍어 11명이 수업을 받는다.
한편 이 위탁교육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 2주간, 총 68시간(4단위) 실시되며, 수업은 조선대 교수와 원어민 강사의 협동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목의 성적과 이수 단위가 기록되어 학생들의 진학․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제2외국어 위탁교육은 대학과 고교간 교육과정 연계 운영이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으며, 희망 선택과목에 대한 이수 기회 확대와 수요자 중심의 공교육 실현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과 협력하여 보다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소수 과목 희망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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