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소방본부, 거동불편 시민 127명 투표장까지 이송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의 투표 편의를 위해 운영한 ‘119 투표 도우미 서비스’가 시민들의 주권행사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소방본부는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9일 ‘119 선거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해 오후 3시 현재 총112건(사전예약 95, 당일 접수 17) 127명의 시민을 편안하게 투표장으로 이송하고 투표를 마친 후 자택 등으로 재 이송했다고 밝혔다.
서구 쌍촌동에 거주하는 공모(여 80세) 어르신은 119 구급대의 도움으로 오전 10시 서광초등학교 투표소에 무사히 도착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공모 어르신은 “이번 대선은 꼭 투표를 하고 싶었지만 다리가 불편해 투표장까지 갈 수 없어 걱정이었는데 119의 도움으로 무사히 투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각종 사건사고에 따른 출동 등 바쁜 업무중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소방관에게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119 투표 도우미로 활동한 소방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 모두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119가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창동 세동마을의 어르신들은 단체로 구급차를 이용해 서창동주민센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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