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행정 분야 지난해 비해 큰 폭 상승
광산구는 최근 설문조사기관인 ‘폴인사이트’가 실시한 ‘광산구 민선5기 정책평가 및 구정만족도 조사 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광산구민들이 광산구에서의 삶과 광산구정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것.
‘거주만족도 및 주거환경 평가’, ‘구정운영 만족도’로 나뉜 모든 항목에서 광산구는 주민들로부터 지난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의 다른 자치구에 비교해서 더 살기 좋다고 응답한 주민도 53%, 2011년 같은 조사와 대비해 구정운영에 만족한다는 주민도 5%p 증가했다.
주민들은 광산구가 살기 좋은 이유를 자연환경>살기좋은 도시>보건의료 순으로 꼽았고, 환경녹지행정>청소행정>보건의료행정 순으로 구정에 높은 점수를 줬다.
무엇보다도 교육환경과 교육행정 분야의 만족도 증가가 두드러졌다. 교육환경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주민들은 지난해에는 평균 3.03점(5점 만점)을, 올해는 3.23점을 줬다. 아울러 교육행정 만족도는 2.96점에서 3.11점으로 상승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광산구는 민선5기 들어 역점적으로 펼쳤던 ‘주민참여행정’이 정착돼가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높은 교육수요를 반영해 자치구-학교-지역사회가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도록 한 교육정책이 이 분야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보고서에서 주민들은 광산구에 가장 부족한 시설로는 주차시설을, 앞으로 광산구가 추진해야 할 역점과제는 ‘문화여가생활 지원’(32.1%), ‘복지정책을 통한 삶의 질 개선’(24.3%), ‘지역경제 활성화’(18%) 순이라고 바람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정책만족도 조사는 광산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역별, 연령별 대표 1,200명을 유효표본으로 삼아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7일간 실시됐다. 조사원이 질문지를 들고 1:1로 면접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2.83%p다.